대전터미널 맛집 짬뽕김서방 비오는날 짬뽕이 땡길때는 김서방을 찾는거쥬

비 오는 날을 맞아 짬뽕 김서방을 다녀왔습니다
대덕구청 옆 필짬뽕도 맛있고, 대전에 몇 군데 짬뽕이 맛있는 데가 있죠?
 
조만간 필짬뽕 후기도 남겨볼까 합니다.
기가 막힙니다 가격도 싸고 맛도 최고, 제 생각에 대전에서 가장 인상 깊은 중국집이었어요
 
오늘은 짬뽕김서방을 갑니다.
여기도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지인들이 이야기하더라고요.
 
 

터미널 바로 옆이었어요.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이 들르실 것 같고, 골목에 있어서 조금은 찾기 힘드실 수 있는데,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가게 앞에 2~3대 정도 차를 세워둘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대전 동구 동서대로 1683번 길 33-28이 주소입니다
용전동142-7번지구요~
 

 
가격이 진짜 착했습니다
 
짬뽕이 12,000원이고 짜장이 7,000원 혜자죠? 저희가 이날은 배고파서 간 게 아니고 정말 비 와서 근처 카페 갔다가 급 간 거라서 탕수육이나 군만두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돼지뼈와 닭뼈를 기본으로 육수를 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해물짬뽕과 고기짬뽕 그 사이의 국물 맛이 나더라고요?
최근에 고기짬뽕 맛집이라고 간 곳이 있었는데, 거긴 국물이 굉장히 걸쭉하더라고요. 저는 먹을만했는데 호불호가 좀 갈렸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이건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까지 하더라고요. 그곳과 김서방을 비교하면 김서방이 훨~ 씬 낫습니다
 
김서방은 그렇게 무겁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해물짬뽕의 시원한 국물맛을 좋아하는 분들을 고기짬뽕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시기도 하고, 여기도 제 생각엔 글쎄요~
 
어쨌든 맛은 있었습니다~!
보통 맛을 먹었어요, 사실 매운 거 잘 먹긴 하는데 밖에서는 땀 흘리는 것을 싫어해서 보통 맛으로 먹었습니다.
역시나 맵지는 않았는데, 맛있었어요. 일반 중국집 짬뽕 정도의 매움정도입니다.
 

 
이렇게 숙주나물이 짬뽕에 들어가서 익힌 상태가 아니라, 별도로 고명식으로 올라갑니다.
이게 짬뽕 면이랑 섞어서 먹으니 아삭아삭 씹는 맛도 좋고, 별미더라고요.
김서방의 특징은 숙주와 미나리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짬뽕에 다른 야채류와 해물도 많이 들어간 편입니다.
그런데 정말 특색이 있었던 것은 짬뽕김서방은 면이 다릅니다.
 
많이 얇은 면이 들어갑니다. 다른 곳과 차별점인데요.
먹어보니 색다르고 사실 좀 좋았습니다. 일단 불지를 않아요.

보이시나요? 일반 중국집의 면 굵기가 아닙니다.
 
뭔가 좀 다른 느낌이라 신성했고, 먹기에 편했어요!
뭐가 더 좋냐라고 물으시면 사실 그건 잘 모르겠어요. 전통 면발이 주는 그 맛도 있잖아요? 국물양념이 스며들어 깊은 맛을 내는? 사실 김서방 면은 면발 자체가 살아있지 그렇게 국물양념이 배느냐고 물으시면 그 부분은 못 느낀 것 같아요 전.
 

이렇게 넓은 그릇에 가득 담아져서 나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짬뽕은 밥을 셀프로 퍼다 먹을 수 있어요. 무료로.
요새 이런 중국요리, 짬뽕집이 많죠? 여기도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는 이런 거 없으면 좀 서운함..
 

자장면의 면도 동일한 면이었고요. 면이 얇고 탱글탱글해서 맛있었어요. 사실 자장면은 면과 양념이 골고루 입에 들어가서 꽉 채워주는 맛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양념이 충분하고 면이 얇아서 그 느낌이 좋습니다. 일단 사실 홀에서 먹었기 때문에 불어 터지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홀에서 짜장면 드셔도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요새 7천원 짜장면 집이 거의 없어서 사실...
그런데 7천원 퀄리티는 확실히 아닙니다. 맛있었어요~!
고기도 길고 꽤 있어서 짜장양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는 2명이 가서, 짜장 짬뽕 앞접시에 덜어서 먹었고, 다른 분들도 단체손님들은 그렇게 드시더라고요~
 
그리고 남자분들이 혼자 와서 드시는 테이블도 꽤 있었는데,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그리고 술 먹은 다음날 해장하기에도 딱 좋은 그런 짬뽕이었어요. 그렇게 보이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는 ^^;
 

나중에 기회가 되면 탕수육과 냉짬뽕, 나가사키 짬뽕도 먹어볼 생각입니다
 
제가 냉짬뽕과 나가사키 짬뽕, 굴짬뽕을 그렇게 또 좋아합니다. 냉짬뽕도 잘할 것 같은데,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네요.
냉짬뽕은 정말 짬뽕집들마다 너무너무 달라서 색다르더라고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고요~ 한번쯤 지나가시다가 들러보시는 것 괜찮을 것 같아요!!
 

평점 3.5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