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상대방과 연애를 오래 하면서 설렘이 사라진 것 같다
친구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결혼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연애, 사랑, 결혼, 감정에 관한 내용이다.
과연 사랑이란 감정이 결혼으로 연결시키는가?
난 O △ X 모두 주고싶다.
하지만 정작 설렘이 결혼의 전제조건일까요? 라고 질문하면 나는 무조건 NO라고 말한다!
설렘은 일시적인 감정이다.
연애를 하면 사랑이 시간에 따라 변하기 시작하고, 새롭게 정의된다.
사랑이 식는다가 아니라 이 사람을 대하는 마음, 태도가 조금씩 나도 모르게 변하고 있다.
물론 감정이 식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건 큰 문제다......
나는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기분, 태도, 생각, 생활 들이 상대방과의 긴 호흡을 통해 조금씩 스며든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부모님보다 편한가? 나의 아주 깊은 비밀을 애인에게 전부 말할 수 있는가?
상대방이 예측가능한가?
상대방은 나의 모든 생각을 가장 가까이에서 부모님만큼 잘 아는 사람인가?
결혼하면 이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어떤 부분이 잘 맞고, 어떤 부분이 잘 안맞을까?
이 사람과 결혼하면 나는 행복할까? 등 다소 추상적이지만 만들 수 있는 질문들을 만들어보고 하나씩 답해보자
그러면 어느정도 예측 가능하다.
나의 결혼 생활이....
결혼은 일단 하고나면 더이상 혼자가 될 수 없다
혼자일때보다 내 시간이 없고, 공간도 없고, 아이까지 낳으면 거의 당분간은 내가 없다.
가족이 우선이 되고, 취미도 개인 시간도 확 줄어버리거나 없어진다.
그만큼 나의, 또는 상대방이 희생하는 것이 결혼이다.
반대로 말하면 기꺼이 상대방과 공유하면서 새로운 가정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아이를 낳으면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더 큰
행복이 찾아온다.
다른 것은 예측, 예상한만큼 즐겁고 기쁘다.
아이만큼은 낳아봐야 그 행복의 크기를 예상하고 느낄 수 있다. 혼자일때 예상했던 것과는 10배
이상으로 행복의 크기가 다르다.
결론적으로 내가 가장 편한 상태로 앞으로 50~70년 살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해야 행복하다.(덜 불행하다)
내가 가장 나다운 상태로 연애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부모님한테 편하게 하듯 말하고 감정을 나누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만약 아직 아니라면 그런 단계로 나가는 것을 권장하고, 그럴수 없는 사람이라면 그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결혼을 보류하라고 말하고 싶다.
결혼은 쉽게 생각해선 안된다.
2커플이 결혼하면 1커플이 이혼하는 시대고
초혼 연령이 30대 후반에 육박하는 시대.
출산률이 떨어져 앞으로 이혼률은 비슷하거나 더 높아질 것이라 더더욱 결혼 전에 충분히 고민하길 바란다.
결혼생활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티키타카 잘되고 가장 편한 나의 상태를 만들어 주는 사람을 만나 해야한다.
그것이 즐거운 결혼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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