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Z코치입니다.
오늘은 경력직 서류전형, 과연 인사담당자들은 무엇을 중요하게 볼까에 대해 썰을 풀어보고자합니다. 최고의 인재를 뽑고 싶다는 생각은 같지만, 담당자마다 중요하게 보는 것과 비중이 서로 다릅니다.
또 기업마다 추구하는 방향과 가치 등이 다르죠. 업종마다 인재 선호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저는 업종과 규모를 다양하게 경험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그리고 다양하게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본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신규, 신입사원 채용은 이력서 항목 하나 하나가 서류평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대규모 공채는 서류가 너무 많이 접수되어 하나 하나 전부 개별적으로 세밀하게 평가할 수 없어서, 입력한 자료를 시스템이나 엑셀로 불러와 평가합니다. 기업별로 세운 기준에 맞춰 각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매겨 서류합격자를 결정합니다.
반면에 경력직은 수시채용이 많은데, 수시채용은 서류 접수건이 충분히 개별 검토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하나 하나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는 공정한 채용을 근거로 모든 서류를 같은 시간 들여 평가를 공정하게 잘 해주지 않을까라고 오해하는 경우들이 있던데, 모두에 평등한 접수과정, 평가과정 등이 공정이지 한명 한명을 같은 시간동안 평가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모두 면접에서 만나야겠고, 또 모든 사람을 채용하는 것과 같은 논리겠죠. 이것이 공정은 아닙니다.
기업은 채용을 시작할 때 정한 직무내용과 타겟이 있습니다. 에를 들면, 이번 채용에서 인사 경력직 채용이 진행되는데, 대리급으로 인재개발, 인재교육을 100명 이상 기업에서 진행한 실무자가 타겟입니다. 서울 4년제 경영, 경제학을 전공하고, 나이는 20대 후반 ~ 30대 초반, 남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글로벌 인재와도 협업이나 회의가 필요해 영어능력이 좋은 사람이 선호됩니다.(내부에서 결정후 채용을 진행함.)
이런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정하면, 인사 경험자, 그중에서도 인재개발, 인재교육에서 3~5년 정도 근무했던 사람은 우대됩니다. 서울4년제~수도권졸업생을 선호, 경영 경제학과 선호, 20대 후반~30대 초반 선호, 남성 선호, 영어 900이상 또는 해외대, 말하기 시험 고득점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서류를 좋게 평가하고,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면 그 외의 서류는 어떻게 될까요? 다 제외시키거나, 혹시 놓친 인재가 있지 않은지 훑어보는 정도입니다.
그러면 경력직 채용에서 이력서 무엇을 많이 볼까요?
통상의 기업의 기준으로, 일반적인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보통 서류는 무엇 하나만 특출나다고 합격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채용하려는 직무와 수준(처우, 경력, 급 등)이 맞아 떨어져야합니다. 따라서 서류평가 총점이 가장 높은 상위권의 사람에게 다음 면접의 기회를 부여합니다.
* 학력? 학교? 봅니다. 고고익선 좋습니다. 학벌 우선? 이런 것이 아니고, 채용하려는 범위에 있어서 좋은 학력, 학교를 졸업했다면 좋은 점수를 줍니다.(만약 학력, 학교의 수준과 무관한 직무라면 비중이 낮아지거나 없어지기도 합니다.)
*자격증? 자격증은 직무와 관련된 것, 따기 어려운 고급 자격증일수록 우대해줍니다.
*외국어능력? 외국어 사용이 큰 직무라면 중요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턴경력? 어학연수? 봉사활동? 거의 경력직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회사별로 사회공헌, 사회기여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회사라면 봉사활동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경력직 채용에서 중요도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대외활동? 봉사활동, 대외활동은 신입채용에 있어서는 중요한 경험입니다. 평가에 반영됩니다. 이유는 대학생의 경우는 사회활동, 회사생활을 할 수 없기때문에 직무능력을 알기어렵고, 대인관계, 협력 등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경험들이 해당 활동이기 때문에 큰 영향을 줍니다.하지만 경력직 채용에서는 직장생활을 통해 이것을 평가할 수 있고, 경력, 경험기술서를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항목들의 중요도가 아무래도 상당히 떨어집니다.
*경력기술서? 제일 중요합니다. 어느 회사에서 얼마나 일했고, 직급은 뭐였으며 무슨일을 했는지. 이것이 경력직 채용에서 가장중요합니다. 비슷하거나 상위의 군에서 일한 사람은 더욱 좋은 평가를 받고, 직무 연관성, 특히 맡게될 실무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같은 직무수행 경험이 있으면 베스트입니다. 경력기술서가 사실 경력직 채용의 핵심이며, 이력서나 자소서보다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경력직 분들은 이직 준비를 하신다면 경력기술서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잘 쓰는 방법 등을 고민해보시고, 그에 맞춰 사례들을 정리해 작성바랍니다. 그리고 면접 역시 경력기술서에 비중을 높여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인사팀의 경력직 채용, 서류평가 부분을 함께 나눠봤습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 같은 기준, 같은 마음으로 일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의견, 다른 기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렇게 인재를 뽑는다고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커리어를 응원합니다. Z코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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